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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적치커리 키우기 A to Z (씨앗부터 수확까지)

by 녹초록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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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적치커리 키우기 A to Z (씨앗부터 수확까지)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붉은빛으로 포인트를 주며, 쌉쌀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적치커리’. 그 세련된 매력에 빠져 ‘집에서 직접 길러볼 수 없을까?’ 하는 호기심에 씨앗 봉투 앞에서 망설여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하지만 낯선 이름 때문에 지레 겁부터 먹고 ‘특수 작물이라 키우기 어려울 거야’라며 도전을 망설이셨을지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이 붉은 잎채소는 우리가 아는 상추와 아주 가까운 친척입니다. 실패 없이 이 멋진 작물을 수확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바로 ‘언제’ 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적치커리, 어떤 채소일까요?

적치커리, 어떤 채소일까요?적치커리, 어떤 채소일까요?

 

먼저 우리가 키울 친구에 대해 알아볼까요? 적치커리(레드 치커리)는 쌉쌀한 맛이 매력적인 샐러드 채소의 한 종류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아름다운 붉은 잎맥이 특징이라, 요리의 색감과 풍미를 한 단계 격상시켜주는 멋진 식재료죠.

이 매력적인 잎채소는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하고 성장 속도도 빨라, 씨앗을 심고 약 두 달 정도만 지나면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씨앗부터 직접 길러낸 신선한 잎을 따서 바로 식탁에 올리는 즐거움, 여러분도 베란다의 작은 화분 하나만으로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씨앗 뿌리기, 딱 좋은 시기는?

씨앗 뿌리기, 딱 좋은 시기는?씨앗 뿌리기, 딱 좋은 시기는?


이 붉은 샐러드 작물을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한 가장 중요한 비결은 바로 ‘파종 시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적치커리는 기본적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입니다. 너무 뜨거운 한여름의 뙤약볕에서는 잎의 쓴맛이 아주 강해지고, 금방 꽃대가 올라와 제대로 된 잎을 수확하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씨앗을 뿌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3월 말에서 4월, 그리고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말에서 9월 초가 바로 씨앗을 심기 가장 좋은 황금 시간대입니다. 이 시기만 잘 지켜도 여러분의 텃밭 농사는 절반 이상 성공한 셈입니다.

 

초보자도 OK! 파종과 솎아주기

초보자도 OK! 파종과 솎아주기초보자도 OK! 파종과 솎아주기

 

씨앗을 심는 방법은 상추와 거의 같습니다. 텃밭이나 넓은 화분에 흙을 잘 고른 뒤, 손가락이나 호미로 1cm 정도 깊이의 얕은 골을 만들어주세요. 그 골을 따라 씨앗을 2~3cm 간격으로 드문드문 뿌려주는 ‘줄뿌림’을 하고, 흙을 얇게 덮어주면 파종은 끝입니다. 씨앗을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올라오기 힘드니 주의하세요.

파종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귀여운 새싹들이 고개를 내밉니다. 잎이 3~4장 정도 자라났을 때, 너무 촘촘하게 자라는 곳은 ‘솎아주기’를 해야 합니다. 가장 튼튼해 보이는 싹 하나만 남기고 주변의 약한 싹들을 솎아내어, 최종적으로 포기 사이의 간격이 15~20cm 정도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죠. 이 과정을 거쳐야 남은 포기가 햇빛과 영양분을 충분히 받아 튼실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물과 햇빛, 가장 기본적인 관리

물과 햇빛, 가장 기본적인 관리물과 햇빛, 가장 기본적인 관리

 

이 이탈리아 채소는 물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잎이 한창 자라나는 시기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에 한 번’이라는 규칙보다는,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봤을 때 겉흙이 말라있으면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햇빛은 이 채소의 튼튼한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루 최소 4~5시간 이상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 웃자라지 않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잎의 붉은빛도 더욱 선명하고 예뻐지니, 텃밭이나 베란다에서 가장 해가 잘 드는 곳을 양보해 주세요.

 

가장 큰 즐거움, 수확의 기쁨

가장 큰 즐거움, 수확의 기쁨가장 큰 즐거움, 수확의 기쁨가장 큰 즐거움, 수확의 기쁨

 

씨앗을 심고 약 50~60일 정도 지나면 드디어 설레는 첫 수확의 시간입니다. 이때 절대 포기 전체를 뿌리째 뽑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적치커리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비결입니다.

수확할 때는 포기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큰 잎부터 한 장씩 떼어내는 방식으로 수확하세요. 안쪽의 어린 속잎들은 계속해서 자라나 새로운 잎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필요한 만큼만 겉잎부터 수확하면, 늦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한두 달 이상 신선한 잎을 계속해서 맛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실패 없는 적치커리 키우기 A to Z (씨앗부터 수확까지)실패 없는 적치커리 키우기 A to Z (씨앗부터 수확까지)

 

Q. 잎에서 쓴맛이 너무 많이 나요.
A. 쓴맛은 치커리의 자연스러운 특징이지만, 너무 심하다면 ‘고온’과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물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잎이 스트레스를 받아 쓴맛이 강해집니다. 서늘한 환경을 유지하고 물을 꾸준히 주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Q. 갑자기 길쭉한 줄기가 쑥 올라와요.
A. ‘추대’ 또는 ‘꽃대가 올라온다’고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보통 날씨가 더워지면 씨앗을 맺기 위해 꽃대를 올리는데, 이렇게 되면 잎의 성장이 멈추고 쓴맛이 강해지므로, 꽃대가 보이면 바로 수확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Q. 진딧물이 생겼는데 어떡하죠?
A. 비교적 병충해에 강하지만, 통풍이 잘 안되면 진딧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시 먹을 채소이므로 농약 대신, 물과 주방 세제를 약간 섞어 분무해주거나 난황유 같은 친환경 방제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1. 한국에서 레드 치커리 농사 짓는 방법 - vitanewland 티스토리
    배수가 좋은 토양과 적정 pH, 씨앗 파종 시기와 방법, 발아 이후 성장 단계별 관리, 병충해 예방과 수확 시기까지 적치커리 재배 과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2.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쌈채소2) 적치커리의특성/파종/모종/재배 - YouTube
    베란다에서도 쉽게 키울 있는 적치커리의 특성과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 과정을 실제 영상으로 쉽게 배우실 있습니다.
  3. 치커리 심는시기와 재배방법// 만들기/씨앗파종/ 모종심기//치콘 - YouTube
    텃밭에서 치커리를 건강하게 재배하는 방법과 파종 시기, 준비, 주기, 비료 주기, 병해충 관리까지 체계적인 가이드입니다.
  4. 적치커리씨앗 1000 쌈채소 봄가을파종 (아람종묘) - 야미가든
    적치커리 기본 재배 적온과 발아 기간, 봄과 가을 파종 시기, 씨앗 준비와 파종 관리법 등을 소개합니다.
  5. 치커리(치콘,뿌리치커리)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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