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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받은 카네이션 화분, 내년에도 꽃 보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by 녹초록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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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받은 카네이션 화분, 내년에도 꽃 보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어버이날 받은 카네이션 화분, 내년에도 꽃 보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어버이날, 부모님의 가슴에 달아드렸던 혹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 받은 카네이션 화분. 화사한 꽃이 활짝 피어있는 동안에는 집안에 생기가 돌고 보는 내내 마음이 흐뭇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하나둘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이제 이 화분은 버려야 하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너무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그 카네이션 화분은 단 한 번 보고 마는 일회용 꽃이 아닐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사실 카네이션은 약간의 관심과 올바른 관리만 있다면, 해마다 어여쁜 꽃을 다시 피워내는 기특한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소중한 카네이션이 내년 어버이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과제, 시든 꽃은 미련 없이 안녕

첫 번째 과제, 시든 꽃은 미련 없이 안녕첫 번째 과제, 시든 꽃은 미련 없이 안녕
첫 번째 과제, 시든 꽃은 미련 없이 안녕

 

화려했던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지저분해 보인다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식물의 에너지를 불필요한 곳에 낭비하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식물은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씨앗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꽃을 또 보고 싶은 것이지, 씨앗을 받을 목적이 아니므로 이 에너지를 아껴주어야 합니다.

시든 꽃은 발견하는 즉시, 깨끗한 가위를 이용해 꽃대 아래쪽을 잘라주세요. 이렇게 시든 꽃을 바로 제거해 주는 '꽃대 자르기'만 꾸준히 해주어도, 식물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남은 힘을 뿌리와 줄기를 튼튼하게 키우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내년에 다시 풍성한 꽃을 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두 번째 과제, 작은 임시 거처에서 넓은 집으로

두 번째 과제, 작은 임시 거처에서 넓은 집으로두 번째 과제, 작은 임시 거처에서 넓은 집으로
두 번째 과제, 작은 임시 거처에서 넓은 집으로

 

어버이날 시즌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카네이션 화분은 예쁘게 보이기 위해 아주 작은 포트에 여러 포기가 빽빽하게 심겨 있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여러 가족이 비좁은 원룸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뿌리가 자랄 공간이 부족하고, 흙의 양도 적어 양분이 금방 고갈되며, 물 빠짐도 좋지 않아 뿌리가 숨을 쉬기 어렵습니다.

꽃이 어느 정도 지고 나면, 지금보다 한두 치수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물 빠짐 구멍이 있는 화분 바닥에 망을 깔고, 배수가 잘되는 새로운 흙(분갈이용토)을 채워 옮겨 심어주세요. 이 '이사'를 통해 카네이션은 비로소 건강하게 뿌리내리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자신만의 진짜 집을 갖게 됩니다.

 

세 번째 과제, 햇볕은 듬뿍, 물은 말랐을 때만

세 번째 과제, 햇볕은 듬뿍, 물은 말랐을 때만세 번째 과제, 햇볕은 듬뿍, 물은 말랐을 때만
세 번째 과제, 햇볕은 듬뿍, 물은 말랐을 때만

 

카네이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만 두면 줄기가 가늘고 연약하게 웃자라거나, 병충해에 취약해지고, 무엇보다 다음 해에 꽃을 피우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화분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나 창가에 놓아주세요. 하루 최소 5~6시간 이상은 햇빛을 봐야 튼튼하게 자랍니다. 또한, 물주기는 식물 키우기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카네이션은 축축한 흙을 싫어합니다. 반드시 화분 속 흙이 말랐는지 손가락으로 확인한 후, 물을 줄 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네 번째 과제, 튼튼한 여름, 따뜻한 겨울나기

네 번째 과제, 튼튼한 여름, 따뜻한 겨울나기네 번째 과제, 튼튼한 여름, 따뜻한 겨울나기
네 번째 과제, 튼튼한 여름, 따뜻한 겨울나기

 

카네이션이 여러해살이 식물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여름과 겨울을 무사히 나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 장마철은 카네이션에게 힘든 시기입니다. 이때는 통풍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흙이 너무 무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카네이션은 추위에도 제법 강한 편이라, 남부지방에서는 화단에 심어두면 겨울을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아파트 베란다 환경에서는, 겨울철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겨울을 나게 해주면 충분합니다. 겨울 동안에는 성장이 멈추므로 물 주는 횟수를 크게 줄여 흙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 번째 과제, 내년을 기약하는 똑똑한 순지르기

다섯 번째 과제, 내년을 기약하는 똑똑한 순지르기다섯 번째 과제, 내년을 기약하는 똑똑한 순지르기
다섯 번째 과제, 내년을 기약하는 똑똑한 순지르기

 

꽃이 모두 지고 난 후, 초여름쯤에 새로운 줄기들이 자라나기 시작하면 '순지르기(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식물이 키만 훌쩍 크는 것을 막고, 곁가지를 풍성하게 만들어 전체적인 모양을 동그랗고 예쁘게 다듬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새로 자라나는 줄기의 끝 순을 손톱이나 가위로 잘라주면, 잘린 부분 아래에서 두 개 이상의 새로운 가지가 돋아납니다. 이렇게 곁가지를 많이 만들어주면, 다음 해 봄에 각각의 가지 끝에서 꽃대가 올라와 훨씬 더 많고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의 수고가 내년의 두 배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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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카네이션 잎이 자꾸 노랗게 변해요. 왜 그런가요?
A. 잎이 노랗게 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과습'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물주기 횟수를 줄이고 흙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에만 물을 주세요. 반대로 물을 너무 말렸을 경우에도 아래쪽 잎부터 노랗게 마를 수 있습니다.

 

Q. 비료를 주어야 할까요?
A. 분갈이를 해준 직후에는 새 흙에 양분이 충분하므로 비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후 봄과 가을, 즉 식물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액체 비료를 물에 희석해서 주면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화분이 아니라 마당(화단)에 직접 심어도 될까요?
A. 네,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카네이션은 원래 노지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화단에 심어주면 화분에서 키우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고 풍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다만,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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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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