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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자2

붉나무 키우기 A to Z 가을 산을 걷다 보면, 불타는 듯 강렬한 붉은 단풍으로 우리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붉나무'입니다. 하지만 '옻나무과'라는 소속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 나무도 옻이 오르는 거 아니야?" 하는 두려움에 선뜻 다가서기를 망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붉나무는 옻나무의 사촌이긴 하지만 독성이 없어 옻이 오르지 않는, 아주 안전하고 매력적인 '우리나라 토종 나무'입니다.오히려 척박한 땅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과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나무는, 초보 정원사에게 가장 큰 성공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는 숨은 보석과도 같습니다. 이 글은 여러분의 정원을 가을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붉나무 키우기의 모든 과정을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알려드리는 완벽 가이드입.. 2025. 10. 7.
붉나무 열매, 정말 소금 맛이 날까? (직접 먹어본 후기) 가을 산을 거닐다 보면, 횃불처럼 붉게 타오르는 열매 다발을 본 적 있으신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열매들 표면에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얀 가루가 뽀얗게 덮여 있습니다. "옛날엔 저 열매에서 소금을 얻었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에이 설마, 식물에서 어떻게 소금 맛이 나?" 하는 호기심과 의심이 동시에 드셨을 겁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정말로 '짠맛'이 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닷소금의 짜릿한 짠맛과는 전혀 다른, 아주 신비롭고 오묘한 맛입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직접 맛본 그 혀끝의 기억,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이 신기한 나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 비밀을 지금부터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 산의 흔한 보물, '염부목(鹽膚木)' 이 신기한 나무의 이름은 '붉..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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