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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심는 법 A to Z, 씨앗부터 모종까지 완벽 가이드

by 녹초록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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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심는 법 A to Z, 씨앗부터 모종까지 완벽 가이드

 

한식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만능 재료, 대파! 요리할 때마다 마트에서 한 단씩 사 오지만, 금세 시들어 버리거나 다 쓰지 못하고 버렸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우리 집 베란다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파는 흙 한 줌만 있으면 그 어떤 채소보다 쉽게, 그리고 무한으로 수확할 수 있는 최고의 '반려 채소'입니다.

이 글은 아주 작은 씨앗 한 톨에서부터 튼튼한 모종을 옮겨 심기까지, 여러분의 집을 풍성한 '대파 밭'으로 만들어 줄 모든 과정을 A부터 Z까지, 저의 경험을 녹여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완벽 가이드입니다.

 

씨앗이냐, 모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씨앗이냐, 모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씨앗이냐, 모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대파 농사의 첫걸음은 바로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입니다. 크게 '씨앗 파종'과 '모종 정식'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씨앗부터 키우는 것은 마치 아기를 키우듯, 작은 싹이 돋아나 실파처럼 자라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약 3~4개월), 초기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어느 정도 자란 '모종'을 사다 심는 것은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미 튼튼하게 자란 상태라 실패 확률이 거의 없고, 심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어 특히 텃밭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농부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씨앗부터 도전! 작은 생명의 시작

씨앗부터 도전! 작은 생명의 시작씨앗부터 도전! 작은 생명의 시작

 

씨앗 파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좋은 시기는 봄(3~4월)과 가을(8월 말~9월 초)입니다. 파종할 화분이나 밭에 고운 흙을 깔고, 씨앗을 5~10cm 간격으로 줄을 맞춰 뿌리는 '줄뿌림'을 하거나, 흙 전체에 흩뿌리는 '흩어뿌림'을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흙을 아주 '얇게' 덮어주는 것입니다. 흙을 너무 두껍게 덮으면 연약한 싹이 흙을 뚫고 올라오기 힘듭니다.

씨앗을 뿌린 뒤에는 물뿌리개로 흙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물을 주고, 싹이 틀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주세요. 보통 1~2주 정도 지나면 실처럼 가느다란 파릇파릇한 새싹이 고개를 내미는 감격을 맛볼 수 있습니다.

 

모종 심기, 풍성한 수확을 위한 비법

모종 심기, 풍성한 수확을 위한 비법모종 심기, 풍성한 수확을 위한 비법

 

종묘상에서 건강한 모종을 사 왔다면, 이제 본격적인 심기에 돌입합니다. 대파는 햇빛을 아주 좋아하므로, 하루 최소 5~6시간 이상 해가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밭에 심을 때는 10~15cm 정도 깊이로 골을 파고, 그 안에 모종을 5~7cm 간격으로 나란히 세워둡니다.

여기서 풍성한 수확을 위한 핵심 비법이 나옵니다. 바로 '비스듬히' 심는 것입니다. 모종을 똑바로 세우는 대신,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눕혀서 심고 흙을 덮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대파가 자라면서 스스로 꼿꼿하게 일어서려는 힘 때문에 뿌리 활착이 더 잘되고, 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튼튼한 대파로 자라게 됩니다.

 

하얀 부분을 길게 만드는 '북주기'의 마법

하얀 부분을 길게 만드는 '북주기'의 마법하얀 부분을 길게 만드는 '북주기'의 마법

 

우리가 대파를 먹을 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아삭하고 달큼한 '하얀 부분(연백부)'입니다. 이 하얀 부분을 더 길고 실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 바로 '북주기'입니다. 북주기는 대파가 자람에 따라 줄기 아랫부분에 흙을 계속해서 덮어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햇빛을 받지 못한 줄기 부분은 엽록소가 만들어지지 않아 초록색으로 변하지 않고 하얗게 남게 됩니다. 대파가 20~30cm 정도 자랐을 때부터 시작하여, 2~3주 간격으로 2~3회에 걸쳐 흙을 덮어주세요. 이 정성스러운 과정이 바로 우리가 식당에서 만나던, 길고 맛있는 대파를 만드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무한 수확의 즐거움, 잘라먹기

무한 수확의 즐거움, 잘라먹기무한 수확의 즐거움, 잘라먹기

 

대파 키우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대파가 어느 정도 자라면, 필요한 만큼만 땅 위에서 3~4cm 정도 남기고 가위로 잘라서 수확하면 됩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잘라낸 부분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싹이 다시 돋아나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한 번만 심어두면 겨우내, 혹은 다음 해 봄까지 계속해서 신선한 대파를 우리 집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바짝 자르면 생장점이 손상되어 다시 자라나지 않을 수 있으니 약간의 여유를 두고 잘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대파 심는 법 A to Z, 씨앗부터 모종까지 완벽 가이드대파 심는 법 A to Z, 씨앗부터 모종까지 완벽 가이드

 

Q. 먹고 남은 대파 뿌리를 심어도 자라나요?
A. 네, 아주 잘 자랍니다! 마트에서 사 온 대파의 뿌리 부분을 5~7cm 정도 잘라 흙에 심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흙에 심을 공간이 없다면, 물컵에 뿌리가 잠길 정도로 물을 담아 키우는 '수경재배'도 가능합니다. 다만, 흙에서 키우는 것만큼 굵고 튼튼하게 자라지는 않습니다.

 

Q. 대파에 비료를 줘야 하나요?
A. 대파는 비료를 아주 좋아하는 '다비성 작물'입니다. 튼튼하고 굵은 대파를 원한다면, 밑거름을 충분히 해주고, 심은 지 한 달 정도 지난 뒤부터 2~3주 간격으로 웃거름(추가 비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대파 끝에 꽃이 피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A. 대파 꽃(파꽃)이 피면, 식물은 모든 영양분을 씨앗을 맺는 데 집중하게 되어 줄기가 뻣뻣하고 질겨져 맛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보이면 즉시 잘라내어, 영양분이 줄기로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대파 심는시기, 4월? 8월? 최적의 날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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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상에 빠지면 왠지 서운한, 국물 요리의 시원함을 책임지고 모든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만능 채소 '대파'. 마트에서 한 단씩 사다 먹다 보면, 금방 시들거나 남아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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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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