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들꽃14 가을 들판의 보라색 요정, 각시취의 모든 것 가을볕이 따사로운 들판이나 야트막한 산기슭을 거닐다 보면, 엉겅퀴를 닮았지만 훨씬 더 고고하고 청초한 자태를 뽐내는 보랏빛 꽃과 마주치게 됩니다. "이 예쁜 꽃 이름은 뭘까?" 하는 호기심에 걸음을 멈추셨을 겁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마주한 그 꽃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 '각시취'입니다. '각시'라는 이름처럼 수줍은 듯 아름다운 모습 뒤에는, 억척스러운 생명력과 함께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쓰임새까지 숨어있는 아주 특별한 식물입니다. '새색시'처럼 고운 꽃, 이름의 비밀 '각시취'라는 어여쁜 이름은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곱고 예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엉겅퀴처럼 가시 돋친 억셈 대신, 솜털이 보송보송한 꽃받침과 하늘하늘한 보랏빛 꽃잎이 어.. 2025. 8. 19. 뱀 나오는 풀? 뱀무 이름의 소름 돋는 진실과 오해 길을 걷다 노랗고 작은 꽃을 발견하고 이름을 찾아봤는데, '뱀무'라는 섬뜩한 이름이 나와 소름이 돋았던 경험, 없으신가요? "이 근처에 뱀이 나온다는 뜻인가?" 하는 생각에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되고, 예뻐 보이던 꽃이 갑자기 무섭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뱀무는 뱀을 부르지도, 뱀이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는, 이름 때문에 세상 가장 억울한 오해를 받는 아주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야생화입니다. 이 이름에 숨겨진 진짜 이유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뱀이 나온다고? 이름에 숨겨진 무서운 오해 '뱀무'라는 이름 때문에 이 식물이 뱀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오해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뱀이 자주 출몰하는 습한 곳에서 자라기 .. 2025. 8. 1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