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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꾸미기9

봄의 핑크 카펫, 꽃잔디 키우기 A to Z 봄이 되면 공원 화단이나 길가 경사면을 온통 분홍빛 융단으로 뒤덮는 기특한 꽃, 바로 '꽃잔디'입니다. 그 황홀한 풍경에 반해 "우리 집 마당에도 저런 핑크 카펫을 깔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지만, "저렇게 많이 피려면 분명 관리하기 어렵겠지?" 하는 생각에 선뜻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꽃잔디는 척박한 땅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초보 정원사에게 가장 큰 성공의 기쁨을 안겨주는 최고의 '효자 식물'입니다.이 글은 여러분의 작은 모종이 해마다 풍성한 꽃의 융단을 펼칠 수 있도록, 꽃잔디를 키우는 모든 과정을 A부터 Z까지, 저의 경험을 녹여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완벽 가이드입니다. 1. 땅을 덮는 핑크 융단, 최고의 장소는? 꽃잔디는 이름처럼 잔디처럼 땅에 바짝 .. 2025. 10. 2.
5월의 눈꽃, 이팝나무 키우기 A to Z (묘목 심기부터 가지치기까지) 5월이 되면 마치 하얀 쌀밥을 고봉으로 담아놓은 듯, 혹은 때아닌 함박눈이 내린 듯 온 나무를 뒤덮는 순백의 꽃. 바로 '이팝나무'가 선사하는 황홀한 풍경입니다. 그 아름다움에 반해 내 정원의 주인공으로 삼고 싶지만, "나무는 키우기 어렵다"는 막연한 생각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이팝나무는 보기와 달리 아주 소박하고 튼튼한, 초보 정원사에게 더없이 좋은 친구입니다. 이 나무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비결은 복잡한 기술이나 비싼 영양제에 있지 않습니다. 이 나무가 가장 좋아하는 단 두 가지, '햇볕'과 '물 빠짐 좋은 땅'이라는 기본만 지켜준다면, 당신의 정원에서도 매년 5월의 눈꽃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1. 첫 단추, 건강한 묘목과 햇살 가득한 자리 모든 식물 키우기의 성패는 .. 2025. 8. 29.
지긋지긋한 잡초 제거, 꽃잔디가 정답인 이유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이 있습니다. 바로 뽑아도 뽑아도 끝없이 솟아나는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허리를 숙여 김을 매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며칠만 방심하면 정원은 다시 무성한 풀밭이 되어버리죠.하지만 만약,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줄 아름다운 '지원군'이 있다면 어떨까요? 한번 심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땅을 빽빽하게 뒤덮어 잡초가 고개 내밀 틈을 주지 않으면서, 봄이 되면 땅에 분홍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환상적인 꽃까지 피우는 식물. 바로 '꽃잔디(지면패랭이꽃)'입니다. '살아있는 멀칭', 잡초를 굶겨 죽이는 원리 꽃잔디가 '최고의 잡초 제거 식물'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땅을 뒤덮는 놀라운 '피복(被覆) 능력' 때문입니다. 꽃잔디는 키가 크게 자라는 대..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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