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 열매, 정말 소금 맛이 날까? (직접 먹어본 후기)
가을 산을 거닐다 보면, 횃불처럼 붉게 타오르는 열매 다발을 본 적 있으신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열매들 표면에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얀 가루가 뽀얗게 덮여 있습니다. "옛날엔 저 열매에서 소금을 얻었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에이 설마, 식물에서 어떻게 소금 맛이 나?" 하는 호기심과 의심이 동시에 드셨을 겁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정말로 '짠맛'이 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닷소금의 짜릿한 짠맛과는 전혀 다른, 아주 신비롭고 오묘한 맛입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직접 맛본 그 혀끝의 기억,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이 신기한 나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 비밀을 지금부터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 산의 흔한 보물, '염부목(鹽膚木)' 이 신기한 나무의 이름은 '붉..
2025. 8. 16.
천상의 황금빛 꽃, 금매화란 무엇인가?
깊은 산속, 아직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습한 계곡가에서 마치 황금빛 잔을 들어 올린 듯 고고하게 피어나는 꽃. 흙탕물 속에서 피어나지만 결코 더러워지지 않는 연꽃처럼, 맑고 청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바로 그 꽃. '금매화(金梅花)'입니다.많은 분이 그 이름과 모습에 매료되지만, 정작 "이 꽃이 어떤 식물이지?" 하고 궁금해하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금매화는 이름과 달리 '매화나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아주 특별한 매력을 가진 '야생화'입니다. 오늘, 여름의 문턱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천상의 꽃, 금매화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름에 담긴 오해, '금빛 매화'가 아니다 '금매화'라는 이름만 들으면, 많은 분이 '황금색 매화꽃이 피는 나무'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금매화는 나무가 아닌..
2025. 8. 3.